아이를 가진 주부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식품첨가물일 것이다. 대부분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로 적혀 있어 뭔가 자연스럽지 않고, 안전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거부감이 든다. 하지만 식품첨가물은 엄격한 안전 기준을 통과한 것들만 국가가 정한 기준을 통해 사용되며 식품의 맛과 향, 조직감, 영양, 보존성 등 품질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역할 또한 하기 때문에 막연히 식품첨가물은 유해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은 버려야 하겠다.
식품첨가물의 역할
보존성 향상
식품이 변하거나 상하는 것을 막는다. 대표적인 것으로 보존료와 산화방지제가 있다. 보존료는 식품을 보관하는 동안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해 식품의 부패를 막아주며, 산화방지제는 기름성분을 함유한 식품의 산화를 방지하거나 속도를 늦춰 품질저하를 막고 저장기간을 연장한다.
품질유지 및 향상
대표적인 것으로 영양강화제와 유화제가 있다. 영양강화제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균형 잡힌 식품이 되도록 돕는다. 유화제는 기름이나 물처럼 혼합되지 않는 두 물질이 분리되지 않고 잘 섞이도록 한다.
조직감 부여 및 유지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첨가물로 응고제, 팽창제, 증점안정제 등이 있다. 응고제는 식품의 조직을 단단하게 만든다. 주로 액체를 고체화하는 데 사용하며 두부를 만들 때 넣는 간수가 이에 해당한다. 팽창제는 식품을 부풀리는 역할을 하며 가공물의 조직을 향상시키고 적당한 모양을 갖도록 돕는다. 빵, 쿠키 등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한다. 증점안정제는 식품의 점성을 높이고 촉감을 살려 맛과 품질을 향상시킨다.
맛, 색깔, 냄새 향상
대표적인 식품첨가물로는 향미증진제, 착색료, 착향제가 있다. 향미증진제는 식품의 맛과 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며 그 자체에는 향이 없다. L-글루타민산나트륨(MSG)은 대표적인 향미증진제다. 착색료는 식품 본래의 색을 유지, 강화하거나 새로운 색을 부여한다. 착향료는 식품에 향을 주어 기호도를 높인다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과 염려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과연 우리가 늘 먹는 식품에 들어 있는 첨가물은 안전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안전하다고 입증된 첨가물만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제기구인 FAO/WHO 합동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는 사람이 어떤 물질을 일생 매일 먹더라도 유해한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양을 1일 섭취허용량으로 정해놓고 있다. 이는 동물실험을 통해 유해한 작용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 최대무독성량을 구한 후 동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간의 차이를 고려한 안전계수를 적용해 결정한 것이다. 가공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의 양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정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섭취하는 식품첨가물의 양은 실제 1일 섭취허용량과 비교해봐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안심은 금물이다. 일부 식품에 사용이 허가된 식품첨가물이라 하더라도 허가되지 않은 식품에 잘못 사용하거나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식품을 구매할 때는 어떤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하룻동안 많은 양의 식품첨가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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